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개의 행동들은 매우 다양합니다. 감정 변화에 따라 아주 행복하고 흥분될 때부터 편안한 행동 시그널, 카밍 시그널, 스트레스 시그널, 공격 시그널 등 다양한 행동 자료들이 있어 감정별로 나타나는 행동들을 이해한다면 행동들의 의미를 파악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.
매우 행복한 상태 (즐겁고 흥분될 때)
- 전체적인 모습 : 움직임이 매우 빠르고 근육은 이완되어 보입니다. ‘플레이 보우’라고 하여 상체를 아래로 숙이고 놀자는 몸을 활처럼 휘어 금방 뛸 것처럼 행동하기도 합니다.
- 눈 : 눈썹 근육은 이완되어 온화한 눈처럼 보입니다.
- 귀 : 귀는 뒤로 이완되어 젖혀있거나 행복한 대상에게 쫑긋 서 있습니다.
- 입 : 입은 벌린 상태로 호흡이 가쁠 수 있고 요구성 짖음으로 감정을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. 혀는 살짝 나와 있거나, 약간 웃는 표정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. 또한, 대상을 핥으려고 하거나 대상을 향하여 공기를 핥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.
- 꼬리 : 꼬리는 세차게 흔들어 엉덩이가 같이 흔들릴 정도로 꼬리를 흔들며, 일명 ‘풍차 꼬리’라고도 불립니다. 이는 매우 즐겁고 행복할 때 자주 보이는 꼬리 언어입니다.
행복한 상태 (편안할 때)
- 전체적인 모습 : 좋아하는 상대에게 몸을 스치듯이 비비기도 하며, 머리를 앞으로 들이밀어 친근함을 표현합니다. 바닥에 늘어지게 누워있거나 배를 보이고 누워 있기도 합니다.
- 눈 : 눈 주변 근육이 이완되어 매우 편안해 보일 수 있고 편안하게 대상을 지그시 바라보기도 합니다.
- 귀 : 귀 뿌리의 근육이 이완되어 뒤로 살짝 쏠리거나 늘어져 있습니다.
- 입 : 입은 살짝 벌리며, 혀를 내밀고 웃는 상으로 보일 수 있으며, 호흡은 편안하거나 웃는 듯 ‘헤헤헤’ 호흡하기도 합니다.
- 꼬리 : 수평으로 늘어지게 흔들거나 이완되어 편안하게 아래로 내려앉아 있습니다.
카밍 시그널 (불편 또는 불안하거나 긴장될 때)
불편하거나 혹은 불안하거나 긴장될 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함으로써 자신의 긴장감을 완화하기도 하고 상대방에게도 자기 행동을 보이면서 ‘진정하라고’ 표현하듯 다양한 행동들을 보입니다. 이를 ‘카밍 시그널 (Calming signals)’이라고 합니다. 이 단어는 노르웨이의 반려견 전문가인 투리드 루가스(Turid Rugaas)가 처음 책에서 사용한 단어입니다. ‘진정했으면 좋겠어’라는 뜻을 지녔으며, 경계를 풀고 호의적인 거절을 표현하는 등 이 부분부터는 놓치기 쉬운 다양한 행동 신호들이 존재합니다.
- 눈 깜빡이기 : 시선을 약간 회피하며, 천천히 눈을 깜빡입니다. 약간 긴장된 상태이지만 상대에게 적의가 없고 호의적으로 대상에게 거절을 표현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.
- 시선(고개) 돌리기 : 자신을 불편하게 하는 대상에게서 시선을 피하고자 자신의 시선을 돌립니다. 약간 긴장된 상태로 불편한 감정을 나타내는 것입니다.
- 눈 감고 있기 : 불편한 상황일 때 나타나는 행동으로 자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 자는 것이 아니라 자는 척하는 모습으로 관찰됩니다. 불편한 대상이 움직이며 그에 맞춰 귀가 움직이기도 하며, 다가오면 긴장하거나 경계하는 행동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.
- 입술 핥기 : 반려견의 행동을 관찰할 때 매우 많이 볼 수 있는 행동 중 하나입니다. 따라서 이 행동 하나로만 파악하지 않고 전체적인 상황을 파악하여 행동을 읽을 수 있어야 합니다. 조금 불편하거나 불안할 때 등 습관적으로 많이 나타나는 행동입니다.
- 하품하기 : 하품은 상황과 연결하여 관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. 자신의 스트레스 지수를 완화하기 위해 하기도 하며, 상대방이 바라봤을 때 진정하기를 기대하는 표현이기도 합니다.
- 몸 털기 : 몸을 터는 행위 또한 자신의 긴장감 완화를 위하여 하는 행동이며, 위와 마찬가지로 상황과 연결하여 행동을 관찰해야 합니다.
- 몸 긁기 : 긴장 상태 이후에 몸을 긁는 행위와 몸을 터는 행위를 같이 보이기도 하며 실제로 몸이 가려워서 긁는 것인지, 불안하거나 긴장되어 긁은 것인지 파악해보아야 합니다.
- 돌아서기 : 특정 대상이나 공간에서 불편 또는 불안감을 느꼈을 때 몸을 반대로 돌아서는 행동입니다. 거절의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에, 반려견이 나를 불편하게 했다면 몸을 돌리는 행위를 보여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.
- 한 발 들기 : 어려움을 느끼거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, 개들은 다리 하나를 들기도 합니다. 다양한 감정 상태에서 나타나므로 전체적인 상황과 다른 시그널들을 연결하여 해석해야 합니다.
다음에는 반려견 미용에 관한 주제로 포스트를 작성해보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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